저출산 보다 더 큰 문제…'이대론 한국 망한다?'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7.01 11:21
수정2024.07.01 16:43
약 1000만명에 가까운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에 따라 "성장률과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고용연장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우리나라 단일 세대 중 규모가 가장 큰 2차 베이비부머가 앞으로 11년에 걸쳐 은퇴연령인 60세에 진입하게 된다"며 "이들의 대규모 노동시장 이탈이 성장잠재력을 크게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는 1964~74년생 954만명으로 전체인구대비 비중이 18.6%나 됩니다. 앞서 1차 베이비부머는 1955~63년생 705만명으로 비중은 13.7%정도 됩니다.
한은은 "이들이 은퇴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최대 0.38%포인트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차 베이비부머 평균소비성향이 2023년 기준 67.1%인데 반해 2차 베이비부머는 순자산 규모가 커서 이보다 1.3%포인트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2차 베이비 무어 특징에 대해 1. 강한 계속근로 의향 2. 상대적으로 높은 인적자본 3. 1차 베이버무머에 비해 양호한 소득·자산 여건 4. 적극적인 사회·문화 활동 등을 꼽았습니다.
한은은 “이들의 양호한 특성에 더해 정책적 지원, 강력한 제도변화 등이 뒷받침될 경우 성장률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될 수 있다”며 “생애에 걸쳐 축적한 인적자본을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함에 따라 고령층 고용연장 제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차 베이비부머의 계속근로에 따른 소득 불확실성 완화에 더해 자산 유동화, 공적·사적 연금제도 개선 등 추가적인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들의 소비도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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