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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카카오 목표가 6만 원으로 내려…"주가 횡보할 것"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7.01 08:59
수정2024.07.01 09:08


대신증권이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올해 2분기 실적은 자회사 실적 부진과 마케팅비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 8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내렸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본사 사업 가치는 7조 9천억 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18조 6천억 원으로 산출했다"라면서 "글로벌 시장 대비 광고 업황 회복이 더딘 국내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분기 카카오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 384억 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1천354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게임, 음악 사업 부문 실적 부진과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분기 광고 업황이 크게 부진했던 기저효과 소멸에 따라 전체 광고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올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2분기 톡비즈 매출은 1년 전보다 8.1% 증가한 5천192억원, 2분기 광고 매출은 8.4% 증가한 3천69억 원, 2분기 커머스 매출은 7.5% 오른 2천123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습니다.

그는 "전반적으로 본업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시즌에는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본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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