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5년 만에 제일 안 팔렸다…연두색 번호판 탓?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6.30 09:54
수정2024.06.30 12:50
올해 들어 지난 1∼5월 국내 수입차 판매대수가 5년 만에 가장 적었고 수입액은 4년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입차는 10만2957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KAIDA 통계에다 테슬라 수입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입차(한국GM·르노코리아)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지난 1∼5월 기준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2019년 9만 6494대 이후 5년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해 10만 5778대보다 9284대나 적습니다.
최근 5년간 1∼5월 기준 가장 많은 수입차 판매대수를 기록한 해는 지난 2021년으로, 당시 12만 9535대에 달했습니다.
1∼5월 기준 지난 5년 간의 수입차 수입액을 들여다 보더라도, 올해가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수입차 수입액은 56억 2346만달러로, 2020년 48억 8266만달러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 70억 2583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14억달러 급감한 액수입니다.
중동 분쟁 여파에 따른 홍해 지역의 위험성이 불거진 '홍해 사태'로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 따라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대수와 수입액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 1월부터 취득가액 8천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 제도가 고가 수입차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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