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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지주-신약개발사 수장 '자리교환'…"도약 적임자"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6.28 17:18
수정2024.06.28 17:19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임 사장(좌측)과 정재훈 동아에스티 신임 사장]

동아쏘시오그룹이 지주사의 사장과 신약 개발사의 사장을 서로 교체하는 형태의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늘(28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에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을 선임하고, 동아에스티 사장에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영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지내다 2021년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김민영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R&D 전문가 수장과 함께 경영을 맡았는데, 지난 2022년부터는 글로벌 제약사 출신으로 영입된 박재홍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3년여 만에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던 지주사로 돌아가는 것으로, 그룹 측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해야 하는 계열사의 경영효율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M&A 등 역할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훈 신임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제약 운영기획팀장을 지낸 뒤, 2018년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옮겨 2021년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성균관대 약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룹 측은 "동아에스티가 영업 환경 악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조직을 쇄신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회사가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아에스티는 그 외에도 ETC사업본부장에 김윤경 상무, ETC 사업본부 종합병원사업부장에 조상욱 상무보, 해외사업부장에 류경영 상무, 준법경영실장에 홍경표 상무보 등을 선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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