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돌려막기 KB·하나證 중징계…CEO도 제재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6.28 11:20
수정2024.06.28 11:59
[앵커]
채권을 돌려막기 한 증권사들에 잠정적인 제재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지웅배 기자, 제재 수위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어제(27일) 제재심의위원회 열고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또 두 회사 운용 담당 임원에는 중징계가, 당시 자산관리(WM)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이홍구 KB증권 대표 등 감독자에게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 조치'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자들은 증권사 고유자산을 활용해 고객 투자 손실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감독을 소홀히 하거나 그 의사결정에 참여해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거죠?
[기자]
고객과 1 대 1 계약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에서 문제가 생긴 건데요.
앞서 하나증권과 KB증권 등 9개 증권사 운용역 약 30명은 해당 상품을 운용하면서 만기가 된 계좌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회사 스스로 채권을 사고파는 '불법 자전거래'를 행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고객 계좌 간 손익을 이전해 온 사실이 지난해 금감원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가격의 거래로 고객에게 손실을 전가한 행위는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는 중대 위법사항에 해당합니다.
지난달 21일에 이미 해당 사안으로 제재심이 열렸으나, 채권형 랩·신탁 업무 관련자 소명 등 절차가 길어지며 미뤄졌는데 어제 비로소 그 결론이 났습니다.
이번 징계 수위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금감원은 마찬가지로 자전거래를 벌인 나머지 7개 증권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제재심을 열 계획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채권을 돌려막기 한 증권사들에 잠정적인 제재 수위가 결정됐습니다.
지웅배 기자, 제재 수위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어제(27일) 제재심의위원회 열고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또 두 회사 운용 담당 임원에는 중징계가, 당시 자산관리(WM)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이홍구 KB증권 대표 등 감독자에게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 조치'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자들은 증권사 고유자산을 활용해 고객 투자 손실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감독을 소홀히 하거나 그 의사결정에 참여해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거죠?
[기자]
고객과 1 대 1 계약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에서 문제가 생긴 건데요.
앞서 하나증권과 KB증권 등 9개 증권사 운용역 약 30명은 해당 상품을 운용하면서 만기가 된 계좌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회사 스스로 채권을 사고파는 '불법 자전거래'를 행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고객 계좌 간 손익을 이전해 온 사실이 지난해 금감원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가격의 거래로 고객에게 손실을 전가한 행위는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는 중대 위법사항에 해당합니다.
지난달 21일에 이미 해당 사안으로 제재심이 열렸으나, 채권형 랩·신탁 업무 관련자 소명 등 절차가 길어지며 미뤄졌는데 어제 비로소 그 결론이 났습니다.
이번 징계 수위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금감원은 마찬가지로 자전거래를 벌인 나머지 7개 증권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제재심을 열 계획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은행 1억, 저축銀 5천만원?…'예금자보호 한도' 또 수면 위로
- 2."반값 와규, 반값 삼계탕"…내일부터 이마트 '파격가' 한 달간
- 3.기준금리는 3.5%인데 왜 대출금리는 2%대일까
- 4.'파면 나오는구나' 사우디 "동부서 석유·가스전 추가 발견"
- 5.'테슬라 인기 뚝뚝' 미국 전기차 시장서 현대차그룹 2위
- 6.국민연금, 잘 굴렸다…지난해 수익 126조 '역대 최고'
- 7.68세 역주행 사고로 9명 사망…고령운전 자격 논란 다시 불붙나
- 8.미술관 결혼식이 56만원..."내년 봄 여기서 결혼할까?"
- 9.주말 잠실에 4만명 몰린다…"대중교통 이용하세요!"
- 10.나이키 시대 저무나…하루 만에 시총 39조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