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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美대선후보 첫 TV토론 시작…경제문제 격돌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6.28 11:20
수정2024.06.28 15:07

[앵커]

오는 11월 5일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바이든·트럼프 美 대선 후보 들이 첫 TV토론에 나섰습니다.

초박빙인 판세를 판가름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든·트럼프 두 사람은 악수도 없이 TV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먼저 두 후보는 경제 문제로 격돌을 했네요?

[기자]

애를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만난 두 대선후보는 경제문제에서부터 맞붙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 경제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유권자에 대한 답변을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은 트럼프로부터 추락하는 경제를 넘겨받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트럼프 행정부가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당시 대공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돈을 썼다며 인플레가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가 여전히 높지만 더 오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삼성그룹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했다며 성과라고 제시했습니다.

[앵커]

두 후보는 미 국내외 문제에 대해 설전을 벌였네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자 감세 폐지를 혹평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는 불법 이민자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테러리스트에 국경을 개방해 미국이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됐다고 비난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통과가 40% 줄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이 없었을 것이며, 푸틴과 젤렌스키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전쟁 범죄자라며, 영토 재건을 막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트럼프 두 후보는 낙태, 마약, 의료보험 등 다양한 문제를 놓고 TV토론 90여 분 내내 각을 세웠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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