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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향하는 서울 아파트값…거래량도 2년 9개월 만에 최대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6.28 11:20
수정2024.06.28 11:39

[앵커]

이런 경기 상황 속 늘어난 게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입니다.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지방은 또 사정이 크게 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 짚어보겠습니다.

황인표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518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넘어선 건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올랐던 지난 2021년 8월 5000건 이후 2년 9개월 만의 일입니다.

또 지난해 5월 거래량 3700여 건에 비해선 약 40% 늘어난 규모입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는 가구당 약 13억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2022년 5월 13억 8천만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은 25억 8천여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 26억 5천만 원의 97%에 달하고 용산구도 평균 18억 7천여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 19억 1500만 원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면서요?

[기자]

먼저 주택 거래량의 경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약 2만 9800여 건으로  전달 3만 1천여 건에 비해 4%, 감소했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과 마찬가지로 7만 2100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수도권이 1만 4천여 가구, 지방 미분양이 5만 7천여 가구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 즉 다 짓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한 주택은 지난달 1만 3230가구로, 전달보다 2% 늘며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 1800여 가구, 이어 대구가 1500가구, 전남 1300여 가구 순이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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