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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미셸 보우먼·리사 쿡·스티브 아이스먼·댄 아이브스

SBS Biz 고유미
입력2024.06.28 10:45
수정2024.06.28 11:17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계속해서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만나 보겠습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미셸 보우먼 美 연준 이사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놓고 이번 주에도 시장은 명확한 신호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최근의 둔화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많게는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고용시장과 경제 지표를 지목하며 아직은 너무 이르다는 '금리인하 신중론'도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미셸 보우먼 연준위원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대표적인 '매파'다운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심지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해,시장을 긴장시켰는데요. 들어보시죠. 

[미셸 보우먼 / 美 연준 이사 : 아직 정책금리를 인하할 적절한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FOMC의 통화정책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감안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 진전이 지체되거나 심지어 뒤바뀔 경우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상향할 의향이 있습니다. 저의 경제 전망과 관련된 위험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저는 앞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는 데 있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입니다.]

◇ 리사 쿡 美 연준 이사

반대로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진전과 고용시장의 완화로 특정 시점에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그 시점은 향후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사 쿡 / 美 연준 이사 :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고용시장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언젠가는 경제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의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이러한 조정의 시점은 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화하고 그것이 경제 전망과 위험 균형에 대해 무엇을 시사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더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티브 아이스먼 누버거버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시장에서는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증시 랠리를 놓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낙관론과 거품이라는 비관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꿰찼다가, 하루 만에 내려왔죠. 

이런 가운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월가 베테랑 펀드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은 엔비디아의 최근 하락세가 의미 없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는데요. 

엔비디아의 강세가 앞으로 몇 년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티브 아이스먼 / 누버거버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 엔비디아의 차트를 보면 조정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퍼센트로 보면 약 10% 하락했지만 차트를 정말 자세히 들여다봐야 그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이야기는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죠. 

최근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려온 리비안에겐 천금같은 소식일 텐데요. 

시장도 환호하면서 리비안의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가 폭스바겐과 리비안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리비안에게는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증권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 : 리비안은 최근에 자본과 공급 문제를 겪었지만 인정받는 전기차 회사입니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와 리비안이 폭스바겐의 자본을 유치한 것은 엄청난 신뢰의 표시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리비안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이는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고, 투자자들에게는 큰 안도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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