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지난해 미국 특허소송 107건…전년보다 3.9% 증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6.28 10:29
수정2024.06.28 10:31
2023 IP TREND 연차보고서 (특허청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국내기업과 외국기업 간 특허소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은 오늘(28일) 이런 내용의 '지식재산(IP) 동향(TREND) 연차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국내기업과 외국기업 간 특허소송은 107건(대기업 73건, 중소·중견기업 34건)으로 전년 103건(대기업 75건, 중소·중견기업 28건)보다 3.9%(4건)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관련 특허소송 중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이 19건으로 특허소송을 당한 15건에 비해 많았습니다.
이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외국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특허권 행사에 나섰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컴퓨터·통신·반도체 등 전기·전자 분야가 85건(79.4%)으로 가장 많았고, 기구·기기 14건(13.2%), 기계·운송, 화학·바이오 각 4건(3.7%)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국내기업 관련 미국 특허소송 중 국내기업 제소는 23건(21.5%)에 불과했고, 국내기업 피소가 84건(78.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국내기업 특허소송 피소 84건 중 비실시특허관리기업(NPE)이 64건(76.2%)을, 제조기업 등(비NPE)은 20건(23.8%)을 제기했습니다.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국내기업의 해외 특허분쟁과 비실시특허관리기업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된 해외 특허분쟁 발생기업에 대해 특허분쟁 대응 전략 컨설팅을 신속하게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짝퉁' 적발 1위는 네이버…가방 말고 '이것' 최다
- 2.[취재여담] 골프장 캐디 연봉이 3천800만원?...갈 길 먼 '유리 지갑'
- 3."셋째 낳으니 회사서 1억"…직원들 회사 다닐 맛 나겠네
- 4.신혼부부 주거비 720만원·혼수비 100만원 준다
- 5."엄마 못 샀다고 난리"…포장김치 5분만에 '매진'
- 6.밥 나오고 자녀들도 한 단지 안에…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연내 도입
- 7."노후자금 벌어볼까?"…간 커진 5060, 빚투 확 늘었다
- 8.오빠차 된 쏘나타, 아빠도 탐내더니 '결국'
- 9.[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삼성전자·LG·현대차·영풍·MBK
- 10."친구야 등산 가자"…주말 1~2회 운동, 치매 13%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