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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리바이스, '레트로' 열풍에도 기대 이하 실적에 급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6.28 06:45
수정2024.06.28 07:12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8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22.16% 폭락했습니다.

예상치를 빗나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죠.

또한 소매 환경 악화로 가이던스까지 대폭 하향 조정했는데요.

2024 회계연도 조정 EPS를 기존 최대 3.35달러에서, 2.8달러까지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의료 부문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바이스 청바지로 유명한 리바이스트라우스도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레트로 열풍으로 데님 인기가 뜨거운데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했죠.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지만, 추정치를 하회하는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여섯 분기 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도 실적 실망감에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달러 강세로 인한 불리한 환율과 자사 브랜드 도커즈의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못했는데요.

그러나 회사 측은 추정치와 일치하는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습니다.

향후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직접 판매를 늘려 수익 개선에 힘쓸 계획입니다.

군사용 무인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도 7.73% 하락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분석가들은 78% 가까이 폭락할 것을 예상했지만, 조정 EPS가 0.43달러를 기록하면서 57%의 수익 감소를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서 벗어났죠.

회사 측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최대 8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12% 하락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엔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순이익으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그러나 향후 전망이 다소 실망스럽죠.

4분기 가이던스로 76억 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EPS를 제시했습니다.

기존 예상치엔 부합하지만, 월가에선 매출이 8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가이던스가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고급 가구업체 RH는 9% 넘게 올랐습니다.

게리 프리드먼 CEO가 1000만 달러의 회사 주식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거래로 프리드먼이 보유한 총주식 수는 505만 주에 달하는데요.

이는 RH의 모든 발행 주식의, 약 1/4에 해당합니다.

RH는 1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손실을 기록하고,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었는데요.

CEO의 주식 매입으로 좀 더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버 라우터와 스위치 부문 강자 아리스타 네트웍스도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씨티은행이 목표주가를 기존 330달러에서 38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보다 15%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 건데요.

현재 이더넷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중요한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죠.

향후 AI 네트워킹 시장에서 이더넷의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아리스타의 이더넷 기반 스위치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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