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아마존, 中 테무·쉬인 저가 전략에 '맞불'…더 저렴해진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6.28 04:19
수정2024.06.28 06:02

[아마존 로고 (AP=연합뉴스)]

원조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이 신흥강자로 떠오른 중국 테무와 쉬인의 저가 공세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중국 물류 창고에서 직접 배송하는 새로운 플랫폼 채널을 만들어 가격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날 중국 무역업체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중국의 보세 의류와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플랫폼 채널을 소개했습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보관 중인 상품을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주문 후 9~11일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만들어진 상품은 미국의 물류 창고를 거쳐 미국 소비자들에게 배송되는데, 중간다리를 없애고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아마존의 이같은 새 전략은 테무와 쉬인, 알리바바 등 중국 이커머스 공룡들이 무섭게 몸집을 불리면서 견제에 나서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테무는 시장 진출 2년도 안돼 미국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리며 턱밑 추격에 나서고 있고, 메타와 구글의 최대 광고주일 만큼 막대한 돈을 들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글로벌 비즈] 엔비디아·알리바바, 자율주행 '맞손'
[글로벌 비즈 브리핑] 오픈AI, '아이폰 전설' 아이브와 '맞손'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