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TSMC, 日 구마모토 2공장 착공…2027년 6나노 반도체 양산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6.28 04:12
수정2024.06.28 06:35

[일본 구마모토 TSMC 반도체 공장. (도쿄 교도=연합뉴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타이완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습니다.

TSMC의 구마모토 공장 운영 자회사인 JASM에 따르면 지난 22일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서 제2공장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공장은 애초 예정대로 올해 하반기에 건물 건설에 착수해 2027년 가동할 계획입니다.

제2공장은 지난 2월에 개소한 TSMC 제1공장 동쪽에 인접해 있습니다.

부지 면적은 제1공장의 약 1.5배인 32만 천㎡가 될 전망입니다.

제2공장 총투자액은 2조 2천억 엔(약 19조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일본 정부가 최대 7천320억 엔(약 6조 3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제2공장에서는 제1공장보다 앞선 6∼7나노(㎚, 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도 생산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한 일본 정부는 막대한 지원금을 앞세워 속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1공장은 일본 정부의 '일사천리 행정'으로 당초 5년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불과 22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 제2공장 역시 제1공장을 준공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공사를 시작했고, 또 건설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글로벌 비즈] 엔비디아·알리바바, 자율주행 '맞손'
[글로벌 비즈 브리핑] 오픈AI, '아이폰 전설' 아이브와 '맞손'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