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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金사과 대란? 사과밭 더 작아졌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6.27 14:55
수정2024.06.27 15:35

[앵커] 

상반기에 역대급 사괏값이 연일 뉴스가 됐죠? 

그런데 올해 사과 재배면적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지혜 기자, 소폭이긴 하지만, 더 줄었다고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3,298 헥타르로, 지난해 보다 1.5% 줄었습니다. 

대체제로 꼽히는 배의 재배면적도 2.2% 감소했습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더 줄였기 때문인데요. 

올해의 경우 강수량이 평년보다 더 많고 기온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균 감염으로 과일이 고사하는 과수화상병이 이미 지난해보다 빨리 확산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까지는 사과와 배 생육상황이 양호하다고 밝혔는데, 가뜩이나 재배면적이 줄어든 만큼 나무별 작황과 올여름 폭염, 폭우 등 기후 변수가 주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다른 농작물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해 크게 늘었던 보리와 밀 등 맥류의 재배면적도 올 들어 다시 줄었습니다.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3만 2천834 헥타르로 지난해보다 10.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파종기 때 맥적류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심는 농가가 적었기 때문인데요. 

반면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1년 새 5.6% 늘면서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의 재배면적(2776헥타르)이 가장 넓었고, 이어 충남과 전남, 강원 순이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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