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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 국제금융공사와 베트남 NPL에 6천만불 투자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6.27 11:46
수정2024.06.27 13:36

웰컴금융그룹은 오늘(27일) 세계은행 그룹인 국제금융공사(IFC)와 베트남 부실채권(NPL) 시장에 향후 3년간 6천만 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금은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 웰컴 뎁 트레이딩(Welcome Debt Trading)이 맡아 운용하고 베트남 현지 금융기관이 보유한 NPL을 매입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최근 NPL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NPL시장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모범사례를 준용해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웰컴금융그룹은 2002년 출범 이후 웰컴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왔습니다.

2014년 필리핀에 첫 해외진출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5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NPL 관리 경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베트남 NPL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웰컴금융그룹 베트남법인은 현지 금융기관 3곳으로부터 약 1천80억원(2조동)이상의 채권을 매입해 관리·운용 중입니다.

웰컴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양사의 투자로 최대 12억 달러규모의 NPL을 해소하고 최대 40만명의 채무자가 신용위기에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IFC의 지원으로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은 현지 NPL시장에서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리딩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손종주 웰컴금융 회장은 "우리는 지난 2년간 베트남에서 1만6천여명의 고객에게 신용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정상 금융생활로의 복귀를 지원했다"며 "이번 공동투자를 통해 웰컴금융그룹의 노하우와 IFC의 글로벌 관리역량이 더해져 더 많은 고객에게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FC는 NPL투자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NPL 시장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현지 NPL 문제를 해소해 은행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의 투자 및 경제 성장을 이끄는 환경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FC는 세계은행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입니다. 

IFC는 10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며 개발도상국의 시장과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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