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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또 '휘청'…美 전기차 시장 점유율 50% 깨질 듯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6.27 11:21
수정2024.06.27 13:30

테슬라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50% 선이 깨질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와 포드 등 다른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현지 시각 26일 자동차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는 마크라인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개월 동안 테슬라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61만 8천 대였습니다.

이에 비해 다른 제조업체 전기차 판매량은 59만 7천 대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 올해 6월 판매량이 나오면 이 수치는 역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등 경쟁업체들의 인기 신모델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의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반면 10대 전기차 제조업체 중 6개사의 판매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2위인 현대차(기아 포함)가 56%, 3위 포드가 86% 증가했습니다.

테슬라는 2015년 모델 S를 내놓으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 1위에 올랐습니다. 2018년에 모델 3가 출시된 이후에는 나머지 업체를 다 합친 것보다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업체들이 전기차를 많이 내놓으면서 격차는 꾸준히 좁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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