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부업으로'…보험설계사 도전자 7년 새 '최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6.27 11:17
수정2024.06.27 11:58
[앵커]
최근 경기불황으로 살림이 팍팍해지면서 부업으로 보험설계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정착해서 활동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류정현 기자, 보험설계사 시험 응시자 수 얼마나 됩니까?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양대 보험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보험설계사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11만 8천 명입니다.
1년 전보다 35% 넘게 늘었는데, 최근 7년 사이 최대입니다.
보험설계사는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보험사 또는 보험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을 할 수 있는데요.
엄밀히 이야기하면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업으로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되고요.
보험상품은 워낙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권에 비해 온라인 가입이 제한적인 것도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앵커]
하지만 이렇게 뛰어들고 막상 오래 활동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규 등록 이후 1년 넘게 활동한 보험설계사 비율은 손해보험이 50%를 간신히 넘겼고 생명보험은 4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9년까지 범위를 넓혀봐도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바꿔 말하면 기껏 보험에 가입했는데 중간에 설계사가 사라지거나 바뀐 소비자도 더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보험설계사가 배정되긴 하지만 새로 수수료가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맡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고요.
소비자로선 가입 당시와 말이 달라질 수 있고 결국 보험금 지급이나 보험계약 갱신 등에서의 갈등으로 번지기도 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살림이 팍팍해지면서 부업으로 보험설계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정착해서 활동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류정현 기자, 보험설계사 시험 응시자 수 얼마나 됩니까?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양대 보험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보험설계사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11만 8천 명입니다.
1년 전보다 35% 넘게 늘었는데, 최근 7년 사이 최대입니다.
보험설계사는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보험사 또는 보험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을 할 수 있는데요.
엄밀히 이야기하면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업으로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되고요.
보험상품은 워낙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권에 비해 온라인 가입이 제한적인 것도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앵커]
하지만 이렇게 뛰어들고 막상 오래 활동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규 등록 이후 1년 넘게 활동한 보험설계사 비율은 손해보험이 50%를 간신히 넘겼고 생명보험은 4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9년까지 범위를 넓혀봐도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바꿔 말하면 기껏 보험에 가입했는데 중간에 설계사가 사라지거나 바뀐 소비자도 더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보험설계사가 배정되긴 하지만 새로 수수료가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맡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고요.
소비자로선 가입 당시와 말이 달라질 수 있고 결국 보험금 지급이나 보험계약 갱신 등에서의 갈등으로 번지기도 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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