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년만에 외평채 발행…가산금리 역대 최저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6.27 10:05
수정2024.06.27 10:06
기획재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외평채는 5년 만기 단일 유형(single tranche)으로 발행금리(지표금리+가산금리)는 4.576%입니다. 채권 소지자에게 실제로 지급하는 금리인 표면금리는 4.5%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발행된 외평채 가산금리는 24bp(1bp=0.01%p)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기가 같은 5년물 달러화 채권 최저치(30bp)와 전체 달러화 채권 최저치(25bp·10년물)보다도 낮습니다.
준거금리(벤치마크)가 크게 하향되면서 국내 기업·금융기관들이 더 낮은 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3년 만의 달러화 채권 발행을 통해 한국 정부가 '정기적인 채권 발행자'의 지위를 확립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발행은 필요시 언제든 활용 가능한 외화 조달창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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