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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2개 단지, 4만 가구…내달 5년 만의 '큰장'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6.27 09:45
수정2024.06.27 09:47

[부동산인포 제공=연합뉴스]

내달 전국에서 4만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7월 분양 물량으로는 최근 5년 새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오늘(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 42개 단지에서 모두 4만848가구(일반분양 3만1천60가구)가 공급됩니다.

최근 5년간 매년 7월 분양 물량을 보면 2020년 3만6천992가구(일반분양 2만2천628가구), 2021년 2만2천397가구(1만8천320가구), 2022년 2만62가구(1만3천42가구), 2023년 1만6천547가구(1만3천223가구) 등으로, 올해가 가장 많습니다.

통상 7월은 장마와 더위, 방학, 휴가 등이 맞물려 비수기로 분류되나 올해는 예년보다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상반기 중 미처 분양을 못 한 물량이 가을 분양 성수기에 앞서 풀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전체 공급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옵니다. 수도권 공급 물량은 모두 27곳, 2만7천84가구(일반 1만8천608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와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아파트를 새로 지은 '래미안 레벤투스'가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삼성물산이 2021년 '래미안 원베일리'를 공급한 이후 3년 만에 서울 강남권에서 선보이는 단지들로,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높은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GS건설이 공급하는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수요자들의 관심 단지 중 하나입니다. 1천101가구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 시청, 여의도 방면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이점이 있어서입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천150만원으로, 서울 강북권 대단지에서 3.3㎡당 5천만원을 넘은 첫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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