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방귀에 세금 메긴다고? 덴마크 탄소세 검토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6.27 07:55
수정2024.06.27 07:59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꼽히는 목축.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낙농업 강국으로 꼽히는 덴마크가 축산 농가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 납부를 의무화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오는 2030년부터 소·돼지 등 농가의 가축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당 300덴마크크로네(약 6만원)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5년 뒤인 2035년부터는 이산화탄소 1톤당 750덴마크크로네(약 15만 원)으로 세금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농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덴마크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향후 소 한 마리당 연간 100유로(한화 약 14만 9000원)의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 탄소세 이외에도 정부는 농업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400억 덴마크크로네의 보조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농업 탄소세 도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0만 톤 정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2030년까지 전체 탄소배출의 70%를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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