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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美 증시, 여름 조정 예상…이익 기대치 너무 높아"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6.27 07:30
수정2024.06.27 07:33

[씨티은행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기업에 대한 이익 성장 기대치가 너무 높다며 뉴욕 증시가 이번 여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씨티그룹의 스캇 크로너트 미국 주식 전략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이 달성해야 할 이익 기대치가 높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세가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에 속한 기업들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크로너트는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아마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을 비롯한 493개의 기업도 해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장은 2분기 이익 성장 기대치를 매우 높게 설정했다"며 "이에 따라 근본적으로 우리는 여름에서 가을로 진입하는 시점에 증시가 조정받을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씨티는 앞서 지난주 S&P500의 올해 연말 전망치를 기존 5,1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여름에는 일정 수준의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게 씨티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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