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코스피 목표가 5% 올렸다…韓 주식 비중 확대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6.27 04:35
수정2024.06.27 06:21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HSBC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하고 코스피 목표도 3,050으로 5% 높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HSBC는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메모에서 메모리 분야 성장 기회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을 언급하며 투자 의견을 조정했습니다.
HSBC는 메모리 부문의 후발주자들이 기술주 랠리를 따라잡고 앞으로 몇분기 동안 성과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한국 주식들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스피는 지난주 2년 5개월 만에 2,800선에 올라선 이후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이 많이 올랐습니다.
HSBC는 이와 달리 인도네시아 주식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낮췄습니다. 고금리와 통화가치 하락으로 기업 실적이 충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가 조만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서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중을 줄이면서 자카르타종합지수(JCI)가 최근 고점에서 7% 넘게 하락했습니다. 또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에 루피아화 가치는 크게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HSBC는 중국 증시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부문에서 신뢰를 높인다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봤습니다.
대만과 일본은 고평가 우려를 들며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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