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금투세로 주식시장 패닉 가능성…폐지 바람직"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6.26 17:48
수정2024.06.26 17:53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주식시장 전체가 상당한 패닉 상태로 갈 수도 있다"며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금투세가 주식시장 참여자 중 극히 일부에게만 적용된다고 하지만 세제란 것이 임팩트가 오면 확산하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가 고액투자자에게만 적용되지만 이들이 움직이면 결국 주가에 반영돼 큰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 총리는 "증권시장 참여자들을 1400만명 정도로 봤을 때 금투세를 통해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에 들어가면 1400만명 전체가 힘들어지는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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