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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자사주 247만주 소각…기업 가치 제고"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6.26 16:15
수정2024.06.26 16:20

[콜마홀딩스]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자사주 247만3천여주를 소각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73%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콜마홀딩스는 이런 내용을 담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1주당 가액은 5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199억9천여만원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 달 3일입니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오늘 기준 누적 자사주 소각 비율은 9.93%에 달합니다.

상장사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은 콜마홀딩스가 세 번째로, 화장품 업계 중에서는 최초입니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비경상이익(일회성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비경상이익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 배당 등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기업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도 기존 66.7%에서 86.7%까지 끌어 올립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을 이사회에 참가시켜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감사위원회, 내부 거래위원회를 선제적으로 도입합니다.

개인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위한 안내자료 제공 영문 공시 제출 확대, 기관투자자 대상 정기간담회 확대 등을 추진해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콜마홀딩스는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며 이행 현황 등을 상세히 밝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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