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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빅테크 갑질 철퇴"…애플 이어 MS 벌과금규제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6.26 11:21
수정2024.06.26 13:03

[앵커] 

유럽연합이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에도 디지털시장법, DMA를 통한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막대한 벌금을 물릴 수 있는 상황인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EU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문제삼은 건 뭔가요? 

[기자] 

EU 집행위원회는 MS 측에 예비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는데요. 

집행위는 시장 지배적 위치인 MS가 2019년 4월부터 화상회의 앱 팀즈를 자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앱과 묶어 판매해 경쟁을 제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MS가 EU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되면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란 막대한 규모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MS는 파트너십을 맺은 오픈 AI에 대한 49% 지분 투자 관련해 반독점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애플도 벌금 위기에 놓여 있죠? 

[기자] 

애플은 앱개발자들이 '애플의 앱스토어 외 다른 앱 마켓에서도 앱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안내하도록 허용해야 하는데, EU는 이를 막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EU집행위가 애플이 DMA 규정을 위반했다고 최종 판단하면 애플도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물 수 있는데,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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