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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제주항공, 고환율·비용증가에 2분기 영업익 감소 예상"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6.26 09:22
수정2024.06.26 09:23


하나증권은 오늘(26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비수기를 맞아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다며 부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6천 원에서 1만 4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0% 감소한 200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매출액은 28% 증가한 4천7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노선별로는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680억 원으로, 국제선 매출액은 39% 증가한 3천540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 수요가 양호했고, 늘어난 수요에 따라 항공권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탑라인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반적인 비용 증가와 항공유가와 환율도 높아진 영향에 전년동기대비 2.4%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2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천억 원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일본 공항에서의 조업비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일본 노선 매출 비용이 큰 큰 저비용항공사(LCC) 특성상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업황은 견조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의 이연 수요가 추가적으로 환율과 물가 부담이 적은 일본과 동남아 여행 수요에 반영될 것"이라면서 "중국인 인바운드가 본격화된다면 중국 노선 탑승률이 제고되며 수익성 추가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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