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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천만원? 年 아니고?' 월세 1000만원 계약, 어디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26 08:51
수정2024.06.26 09:50


서울의 일부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월 1000만 원 이상의 초고가 월세 계약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자산가들이 세금과 관리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서입니다.

26일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도곡렉슬 전용 134.9㎡의 월세는 1402만 원으로, 1년 임대료는 약 1억 6800만 원에 달합니다. 곡렉슬 전용 85㎡ 역시 월세가 1003만 원으로 연간 약 1억 2000만 원에 이릅니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는 지난 3월 보증금 5억 원에 월세 25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는 지난 1월 보증금 3억 원에 월세 2500만 원으로 계약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월세 거래 중 월 1000만 원 이상의 거래는 올해 들어서만 4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고가 월세 시장은 강남구 청담동, 성동구 성수동, 용산구 한남동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자산가들이 각종 세부담과 규제 등으로 월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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