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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휴가 여행사 어디지?"…여행사 피해 민원, 액수 급증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26 08:26
수정2024.06.26 09:05

[여행 떠나는 탑승객들로 붐비는 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까지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사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 1천971건이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천64건을 시작으로 2022년 3천308건, 지난해 6천599건 등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상담 건수도 3천116건에 달해 작년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소비자 상담 수준을 넘어 사업자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구제를 접수한 것도 2021년 264건에서 지난해 896건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피해구제 금액 또한 2021년 1억 4천만 원에서 지난해 4억 7천만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계약 해지 또는 계약 불이행 등 계약 관련 접수가 1천80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계약 상품 취소 시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중요 계약 사항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피해 유형입니다.

이 밖에도 품질·AS(116건)와 표시 광고·약관(37건), 가격·요금(37건) 관련 피해구제 등이 소비자원에 접수됐습니다.

이 기간 접수된 여행 관련 소비자의 피해구제 중 합의가 이뤄진 비중은 44.3%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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