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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산유국도 단전…기록적 폭염 속 전 세계 '정전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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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6.26 06:45
수정2024.06.26 07:12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한·일 재무장관 "환율 공동대응"…저출생·밸류업도 공조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한·일 재무장관이 만나 외환 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상호 간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부 장관은 제9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 직후 낸 공동보도문에서 두 나라 통화 가치하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하기로 했습니다.

"2023년 재개한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이 양국의 금융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데 동의한다. 필요시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출생 대책, 기업가치 제고 같은 양국 공통 현안 대응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 SK, 美 원료의약품 공장 노보노디스크에 판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SK그룹이 SK팜테코가 보유한 미국 버지니아 공장을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에 매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미국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 있는 CDMO 공장을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을 거느린 덴마크 대형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에 매각하기로 하고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SK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온 바이오사업에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팜테코는 작년만 해도 미국 버지니아 공장을 증설하고 새 식구가 된 CBM의 영업손실 등을 반영하느라 920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이에 SK팜테코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K이노·SK E&S 합병 사내 독립기업 체제로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사내독립기업(CIC) 합병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대적인 사업재편에 나선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사실상 통째로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합병 기일은 11월 1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SK E&S가 SK이노베이션에 편입되기만 해도 SK이노베이션의 현금흐름과 수익성이 개선돼 자회사 SK온을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집니다.

다만 피인수 기업의 조직이 녹아들어 가는 흡수합병이나 사업부별로 쪼개 붙이기 방안은 SK E&S의 사업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SK E&S의 독립경영을 사실상 보장해 주는 CIC 방식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가치 평가 제대로 받자" 나스닥 가는 IPO 대어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미국 증권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나스닥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현지시간 27일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투자를 유치한 이후 나스닥행을 추진해 온 야놀자는 다음 달쯤 SEC에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이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것은 해외 증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리한 점이 더 많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다만 쿠팡이 상장 이후 이렇다 할 성장 모멘텀 없이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것처럼 미국 증시 진출이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네이버웹툰이나 야놀자 등 대어급 IPO 매물들이 해외 증시로 빠져나가면서 국내 증시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글로벌 '폭염 정전' 비상…산유국 쿠웨이트 단전·英공항 대거 결항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주요 국가가 정전 사태로 신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폭염이 덮친 발칸반도의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등의 주요 지역에서 전력 과부하로 한때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23일 영국 맨체스터 국제공항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항공편 100여 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이집트에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이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 이른 시기에 찾아온 폭염 등으로 전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전력망은 늘어나는 수요를 받쳐줄 용량을 갖추지 못하거나 노후화돼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늘날 정전에 의한 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1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전력망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약한 고리가 되고 있다”며 투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 분당 3천가구 뭉쳐야 유리…관건은 동의율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들어갈 '선도지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25일 각각 선도지구를 뽑기 위한 평가 기준을 내놨는데, 가장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건 성남시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제시한 5가지 표준 평가 기준을 15가지로 세분화했습니다.

다만 핵심은 주민동의율인데, 배점이 60점으로 압도적이라 정량평가가 같은 단지가 다수일 경우 주민동의율이 결국 희비를 가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점에선 가구 수가 적은 단지가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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