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위고비', 中 당국 승인…노보노디스크, 시장 선점 박차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6.26 04:48
수정2024.06.26 07:52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신청서를 제출한지 석 달만입니다. 다만 사측은 위고비의 중국 판매 시기와 가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는 노보노디스크가 중국 시장에서 초기 개척자로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다고 지적했습니다. 위고비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에 대한 특허가 현지에서 2년 이내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노보노디스크는 급증하는 위고비 수요에 맞춰 통큰 투자에도 나섰습니다. 2029년까지 41억 달러(약5조6천억원)을 들여 미국 공장 증설에 나섭니다.
위고비의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1%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6천337억 달러(약879조원)로 불어나 LVMH를 따돌리고 유럽 최대 기업에 등극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러니 나라살림 되겠나…김치통에 현금다발 꽉꽉
- 2.[단독] 가상자산 입출금 '선차단후통보' 길 열린다…"긴급할 때"
- 3.왜? 비례형 치료비 보험 판매 중단 수순
- 4.[단독] 테무 어린이 잠옷에 전신 화상…호주서 리콜
- 5.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 해명에도 주가 급락
- 6.선납할인에 큰 맘 먹고 긁었는데…하루만에 폐업?
- 7.'나는 허리 휘는데, 은행은 또 돈잔치?'…쌓아둔 돈 '무려'
- 8.현대제철 노조, 포항 2공장 폐쇄에 본사 상경 집회…노사 간 충돌도
- 9.머스크에 날개 달아주는 트럼프…자율주행 규제 완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 급등
- 10.어차피 집 사는 거 포기했다…"청약통장 그냥 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