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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엑손모빌과 손잡고 美 리튬 확보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6.26 04:37
수정2024.06.26 05:46


SK온이 엑손모빌과 미국 아칸소주에서 생산하는 리튬 최대 10만 톤을 공급받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확보한 리튬은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SK온은 현재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 2개를 운영 중이며, 포드·현대차그룹과 합작 법인을 통해 4개 공장을 추가 건설 중입니다.

2025년에는 미국에서만 연간 약 170만 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해 아칸소주에서 배터리 등급으로 가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존 채굴 방식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협약으로 SK온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엑손모빌은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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