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도시도 소형 아파트 인기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6.25 15:20
수정2024.06.25 15:20
지방 대도시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용면적 60㎡미만 소형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한국부동산홈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 5대 광역시 청약 결과를 보면 전용 60㎡ 미만 아파트 평균 경쟁률은 4.98대 1로 전용 60~85㎡ 이하 아파트(2.44대 1) 및 전용 85㎡ 초과 타입(0.36대 1)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실제 대전 ‘힐스테이트 가장 더 퍼스트’ 및 의 부산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는 1순위에서 청약경쟁률 3대1수준에서 마감됐으나 전용 67~79㎡는 미달돼 대조를 보였습니다.
아파트 거래 건수도 늘어난 소형 수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월별 거래 규모별 자료를 보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올해(1~4월) 거래된 소형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1만 8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4538건)보다 25.2% 증가했습니다.
절대 거래량은 전용 61㎡~85㎡ 아파트가 여전히 많지만 소형 아파트는 증가비율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방에서도 1~2인 가구 대상으로 전‧월세 임대 놓기에 좋고 가격 부담이 적어 소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계청 추계가구 데이터를 보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부부 구성의 2인 가족은 2025년 79만 9099가구에서 향후 2030년까지 89만 6031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역시 2030년까지 153만 6845가구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1~2가구를 겨냥한 소형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울산 ‘라엘에스’<사진> 및 대전 ‘문화자이스카이뷰’에서는 각각 전용 42㎡, 52㎡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3.서울 집값 비싸서 결국 짐 쌌다…어디로 가나 봤더니
- 4.성심당 빵 사러 대전역 계속 간다?…백기든 코레일
- 5.살짝 부딪히고 받던 도수치료, 이젠 어렵다?
- 6.[단독]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 7.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8.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67만명 어르신들, 어떻게 살라고
- 9."청소 28만원이라더니 추가금 24만원"…플랫폼은 '나몰라라'
- 10."내 강아지에게 세금 물린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