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뉴질랜드 보드카 'KGB' 원산지 바뀐다…용량도 축소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6.25 15:03
수정2024.06.25 15:43

[사진=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제공]
수입 보드카 KGB가 상징적이던 원산지를 바꾸고 용량도 줄입니다.
오늘(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저도수 보드카(레몬) 제품의 원산지가 뉴질랜드에서 태국으로 바뀝니다.
용량도 캔의 경우 기존 355ML에서 330ML로 25ML, 병 제품의 경우 330ML에서 275ML로 55ML 줄어듭니다.
바뀐 제품은 다음 달 편의점에서부터 유통되기 시작해 마트 등 전 유통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입사인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바로 마실 수 있는 알코올 음료, RTD 제품 중 국내 판매 1위로, 지난 1999년 국내 출시돼 누적 판매 3천만병을 넘겼습니다.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는 이 제품을 '3번 증류한 뉴질랜드 산 프리미엄 보드카와 레몬향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칵테일'로 내세워 왔습니다.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관계자는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원가 절감을 위한 본사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GB 제조사인 인디펜던트리쿼는 지난 2011년 일본 최대 맥주회사인 아사히그룹에 인수됐습니다.
한편 이번 용량 축소는 사전에 소비자들에게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오는 8월 3일부터는 식품 등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는 슈링크플레이션 행위를 한 경우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를 적용,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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