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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 오래간다더니…건전지 가성비 8배 차이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6.25 14:58
수정2024.06.25 19:15

[앵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건전지, 브랜드 별로 가격이 7배나 차이나는데요, 비쌀수록 오래가는 건 아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같은 사이즈 건전지라도 브랜별로 가격과 지속시간이 적잖게 차이가 난다고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다이소와 듀라셀·벡셀·에너자이저 등 4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다이소 건전지의 가성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대비 지속시간을 비교해봤더니 AAA형은 제품별로 최대 8.6배, AA형은 최대 7.1배 차이가 났습니다.

건전지 개당 가격만 따져보면 같은 규격이라도 7배 차이가 났는데요.

다이소 제품은 200원인 반면 듀라셀 울트라 제품은 1375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앵커]

비싸면 오래 쓸 수 있는 줄 알았는데요.

지속시간만 비교하면 결과는 어떤가요?

[기자]

가격을 제외하더라도 다이소 제품이 지속시간에서도 우수한 편으로 가격과 지속시간이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오디오와 같은 저부하 조건에서는 다이소와 듀라셀의 울트라 제품이, 전등과 완구 같은 중부하 조건에서는 벡셀의 플래티넘 제품이 우수했습니다.

벡셀 프리미엄은 다이소 제품보다 5배 비싸면서도 모든 조건에서 지속시간이 보통이었습니다.

건전지의 권장 사용기간은 5년~12년 수준인데요.

건전지 사용량이 많을 경우 충전식 건전지를 선택하는 게 일반 건전지보다 최대 42배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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