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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조사 본격화…'화재·폭발 위험 사업장' 합동 점검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6.25 14:58
수정2024.06.25 16:43

[앵커] 

어제(24일) 경기 화성 공장 화재 사고로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정부도 사건 수습에 한창입니다.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오전에 시작됐죠?

[기자] 

오전 11시 50분부터 경기 화성 공장 화재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9개 기관에서 4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감식은 당초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늦춰진 건데요. 

실종자로 분류했던 1명일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2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는 22시간 만인 오전 8시 48분쯤 완진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 첫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죠? 

[기자] 

고용노동부는 오후 2시부터 화성시청에서 이정식 장관 주재 하에 중수본 1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화재사고 후속 조치를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응체계인데요. 

이정식 본부장은 "수사 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된다면 엄중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지 등 화재위험 방지 대책 TF를 구성해, 대규모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장례 지원과 산재보상도 꼼꼼히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용부는 전날 중처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한 상황입니다. 

회의에 참여한 소방청, 경찰청은 화재 원인조사,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행안부는 유가족 지원, 환경부는 화학물질 추가 유출 예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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