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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한투 ETF 순자산 10조 돌파…KB운용 턱밑 추격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6.25 09:29
수정2024.06.25 09:30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리브랜딩 작업 이후 ETF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순자산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ETF의 순자산 규모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10조 543억 원, 시장 내 점유율은 6.63%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ACE ETF의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5조9천179억 원과 4.89%였던 점을 감안하면 6개월 만에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각각 69.90%, 1.74%p 증가했습니다. 

특히 ETF 순자산액 규모 3위인 KB자산운용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0.95%p 수준으로 1%p 내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운용 ACE ETF는 올 들어 꾸준히 순자산액과 점유율을 키워왔습니다. 

ACE ETF가 기록한 전월 대비 순자산액 증가율은 평균 9.27%이며 이에 기반해 시장 내 점유율은 월평균 0.29%포인트씩 증가해왔습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ETF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상품 공급에 주력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ACE 미국주식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 'ACE 빅테크 밸류체인액티브' 시리즈 등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고객이 돈을 버는 투자'를 지향점으로 삼고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고객에게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ACE ETF가 순자산액 10조 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ACE ETF는 빅테크나 반도체 등 장기 성장하는 산업 분석을 통해 ETF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담아갈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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