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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가문의 富' 관리하는 금융집사…'100조 시장' 패밀리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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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6.25 06:45
수정2024.06.25 07:13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물로 못 끄는 리튬전지 화재 22명 사망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경기도 화성 리튬 전지 공장 화재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강력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면서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튬의 특성상 물이나 수분을 함유한 소화약제에 닿을 경우 폭발 위험이 커서 초기 진화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비트코인 '1억' 사둔 거래소 파산, 한 푼도 못 돌려받을 판"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다음 달 19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더라도 가상자산거래소가 파산했을 때 투자자가 사들인 코인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가상자산거래소가 파산할 경우 이용자가 투자한 코인을 돌려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이 시행되더라도 거래소는 투자자의 가상자산을 제3의 기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압류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고, 가상자산을 투자자에게 우선적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규정도 없어 거래소가 도산했을 때 채권자가 투자자의 가상자산에 먼저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사업자의 건전성 점검에 나섰습니다.

◇ 세계 구리광산 54% '가뭄 쇼크'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구리 광산의 절반 이상이 '가뭄 리스크'에 노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자료를 인용해 2050년까지 전 세계 구리 광산의 54%와 리튬·코발트 광산의 74%가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맥킨지는 "구리, 금, 철광석, 아연은 (광산의) 30~50%가 수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지역에 있어 가뭄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구리 수요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 산업 전반에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공급 제한으로 내년 평균 구리 가격을 t당 1만 5000달러로 내다봤습니다.

◇ '가문의 富' 관리 100조 시장으로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초고액 자산가(슈퍼리치)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 패밀리오피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패밀리오피스는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단순 자산 증식에 그치지 않고 부의 형성과 이전을 유도하기 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입니다.

매일경제신문이 국내 5대 증권사의 패밀리오피스 합산 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달 기준 10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밀리오피스 시장이 최근 급성장한 것은 고객군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벌·전문직 같은 전통 부유층 외에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코인 투자로 부를 쌓은 소위 '뉴머니'로 불리는 신흥 부유층 비중이 20%에 달합니다.

이들은 선진국 경험이 많기 때문에 서구의 패밀리오피스 성장을 목격했고 외부 자산관리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속출하는 '좀비 지자체' 올 재정자립도 역대 최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건전재정 핵심 지표인 재정자립도가 올해 역대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 재원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을수록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방교부금과 보조금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자체의 올해 예산 기준 평균 재정자립도는 43.3%로 지난해 대비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북 진안군, 경북 영양군, 경북 봉화군 등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는 10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지방세 수입은 줄어든 반면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 등 지출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지자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능력을 잃고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이른바‘좀비 지자체’가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수서·일원 재건축 시동…첫 주자 '상록수'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막 넘긴 서울 강남구 수서·일원동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전진단 절차를 밟는 단지들이 속속 나타나는 가운데 일원동 상록수 아파트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

상록수아파트 다음 타자는 일원동 가람아파트가 될 확률이 높고 수서 삼익아파트, 수서 신동아아파트, 수서1·2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수서·일원동은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조례를 바꾸고 기본계획을 세워야 하는 만큼 아무리 일러도 2년은 족히 걸리는데요.

이런 이유로 수서·일원동 일대 단지들은 차라리 서울시가 만드는 새로운 지구단위계획에 용적률·용도지역 상향을 포함해 달라고 건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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