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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사흘 연속 급락…낙관론은 여전, 왜?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6.25 05:45
수정2024.06.25 07:54

[앵커]

시총 1위를 찍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급락했습니다.

그럼에도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이한나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엔비디아 주가 오늘(25일) 큰 폭으로 떨어졌어요?

[기자]

지난 20일과 21일에 각각 3%가 넘었던 낙폭이 현지시간 24일에는 6.68%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엔비디아는 20~24일 3거래일 주가 하락률이 10%를 웃돌아 공식적인 조정장에 진입했습니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7거래일간 보유 지분 총 9천460만 달러어치를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공시했습니다.

주식 분할 전에 젠슨 황이 보유 중인 엔비디아 주식 중 60만 주를 팔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매각이고요.

이렇게 해서 젠슨 황이 앞으로 매각할 주식 수는 528만 주가 됐고, 매각 계획은 2025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월가는 엔비디아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월가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 모두에서 생태계를 통제하고 있다"면서 "현재 새로운 세대의 흐름이 이 같은 추세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리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습니다.

또 트레이드 네이션은 "엔비디아 주가의 급상승을 고려하면 일부 이익 실현은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하락세가 지속되면 다른 빅테크로 전염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 주가 하락이 실제로 반도체 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네요?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사흘 연속 급락하는 동안 브로드컴, ASML,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증시에서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도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어제(24일)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7% 하락해 거래를 마쳤는데,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매도한 영향이 컸습니다.

SK하이닉스에 HBM 생산에 필요한 열압착(TC) 본더를 독점 공급하는 한미반도체도 2.72%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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