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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마운트곡스 물량폭탄 우려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6.25 05:45
수정2024.06.25 07:54

[앵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밤사이 급락하면서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0년 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코인이 대거 쏟아질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조슬기 기자, 밤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요?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새벽 6만 달러선이 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조금 전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 가까이 급락한 5만 9천300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오전 2시 30분쯤 5만 9천 달러 후반대로 처음 떨어진 뒤 6만 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전 5시 30분쯤 5만 8천 달러 후반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약 50일 만인데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앵커]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질 거란 전망도 나오죠?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시중에 대거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코인을 도난당한 고객들에게 14만 개 이상의 코인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혀서인데요. 

실제로 마운트곡스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3만 7천여 개 등 코인이 다른 주소지로 이전된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돌려받으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시장에 팔 가능성이 커 당분간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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