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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16명 사망 확인…수색 계속…정부, 중대본 가동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6.24 17:55
수정2024.06.24 18:28

[앵커]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오늘(24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6명입니다. 

우형준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사상자수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현재까지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로 16명이 사망하고 중상이 2명, 경상 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현재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 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죠? 

[기자]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직후 중대본을 곧바로 가동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직후 "인명 구조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소방 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도록 하라"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직접 화재 현장에 방문해 "사상자나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만큼, 외교부 장관에게 관련국 공관과의 협조 시스템을 즉시 구축하고 운영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지역주민과 근로자 등 일반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유사 위험 공장과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즉시 진행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려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현황과 규모, 원인 등을 파악 중입니다. 

해당 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인 만큼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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