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두뇌 수장도 퇴사…'코GPT' 공개 1년째 연기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6.24 14:55
수정2024.06.25 15:50
[앵커]
카카오 AI 모델의 출시 시점이 계속 늦춰지면서 감감무소식입니다.
AI 핵심 인력들도 잇따라 떠나는 등 카카오의 속사정을 들여다봤습니다.
보도에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지난 20일 카카오를 퇴사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 예정이었던 카카오의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 '코GPT' 공개가 1년 가까이 미뤄지는 가운데, 해당 사업을 이끌던 김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카카오 AI 개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브레인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AI 모델 구축과 사업화 역량을 결집했는데, 불과 1년여 만에 주요 사업을 흡수하면서 본사 중심으로 재편했습니다.
카카오가 AI 인재 지키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지난 4월 오픈링크 등 신사업을 이끌던 권미진 수석부사장과 해당 사업부 주요 인력이 떠났습니다.
카카오브레인에서는 지난해 김광섭 CTO가 퇴사했고, 앞서 지난 2021년에는 자연어처리 개발진이 회사에서 나가 스타트업을 창업한 바도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캐시카우 사업에 너무 매몰돼서일 수도 있어요.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당장 보이는 것이고 유지하는 것에 급급하는 부분도 있고 너무 많은 사업에 다각화돼 있으면 집중도가 떨어지거든요. 분산형 조직이라든지 수평화 조직이 되다 보니 집중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최근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에 맞는 AI 활용 서비스를 내놓겠다"라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방향 조정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심사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카카오 AI 모델의 출시 시점이 계속 늦춰지면서 감감무소식입니다.
AI 핵심 인력들도 잇따라 떠나는 등 카카오의 속사정을 들여다봤습니다.
보도에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지난 20일 카카오를 퇴사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 예정이었던 카카오의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 '코GPT' 공개가 1년 가까이 미뤄지는 가운데, 해당 사업을 이끌던 김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카카오 AI 개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브레인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AI 모델 구축과 사업화 역량을 결집했는데, 불과 1년여 만에 주요 사업을 흡수하면서 본사 중심으로 재편했습니다.
카카오가 AI 인재 지키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지난 4월 오픈링크 등 신사업을 이끌던 권미진 수석부사장과 해당 사업부 주요 인력이 떠났습니다.
카카오브레인에서는 지난해 김광섭 CTO가 퇴사했고, 앞서 지난 2021년에는 자연어처리 개발진이 회사에서 나가 스타트업을 창업한 바도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캐시카우 사업에 너무 매몰돼서일 수도 있어요.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당장 보이는 것이고 유지하는 것에 급급하는 부분도 있고 너무 많은 사업에 다각화돼 있으면 집중도가 떨어지거든요. 분산형 조직이라든지 수평화 조직이 되다 보니 집중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최근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에 맞는 AI 활용 서비스를 내놓겠다"라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방향 조정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심사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랍스터 만원, 호주산 소고기 1천원대…롯데마트 맥스 행사
- 2.은행 1억, 저축銀 5천만원?…'예금자보호 한도' 또 수면 위로
- 3."반값 와규, 반값 삼계탕"…내일부터 이마트 '파격가' 한 달간
- 4.기준금리는 3.5%인데 왜 대출금리는 2%대일까
- 5.'파면 나오는구나' 사우디 "동부서 석유·가스전 추가 발견"
- 6.'테슬라 인기 뚝뚝' 미국 전기차 시장서 현대차그룹 2위
- 7.68세 역주행 사고로 9명 사망…고령운전 자격 논란 다시 불붙나
- 8.미술관 결혼식이 56만원..."내년 봄 여기서 결혼할까?"
- 9.주말 잠실에 4만명 몰린다…"대중교통 이용하세요!"
- 10.나이키 시대 저무나…하루 만에 시총 39조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