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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누적 이용 '2억' 눈앞에…출퇴근 시간 많이 탔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6.24 11:22
수정2024.06.24 19:19

2010년 도입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건수가 2억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약 15년간 시민 한명이 20번가량 따릉이를 이용한 셈입니다.

오늘(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는 약 1억9천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따릉이 운영 대수는 4만5천대로 시범운영 첫해인 2010년(440대)과 비교하면 102배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대여소는 2010년 44곳에서 현재 2천700곳으로 늘어 명실상부한 시민의 대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비수기인 1∼4월 이용 건수는 2019년 334만건에서 2023년 1천177만건으로 늘었는데, 단순 레저용이 아닌 일상 속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정착해가고 있다고 시는 분석했습니다.

또 2019년과 2023년 이용 현황을 비교해보면 주중 이용 건수는 2.5배(1천300만→3천300만건)로, 주말 이용 건수는 2.1배(500만→1천100만건)로 각각 늘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주중 출·퇴근 시간 이용이 크게 늘고 특히 퇴근 시간대 이용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치구별로는 2019년 송파구, 2023년 강서구에서 이용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업무지구가 집중된 마곡·잠실·여의도 등 출퇴근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과 대중교통 환승 수요가 많은 지역, 한강 등 레저 이용이 높은 지역에서 따릉이 이용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숫자로 본 따릉이 현황'은 서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여원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15년간의 운영 성과 분석을 토대로 따릉이 시스템과 정책을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2050년 '탄소 중립 도시' 달성을 위해 따릉이 이용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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