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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들하다고?…가성비 '편와족' 잡는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6.24 11:20
수정2024.06.24 11:58

[앵커]

한동안 시들했던 와인 시장이 되살아나는 걸까요?

마트와 백화점에선 고가의 와인 판매가 증가로 돌아선 가운데, 편의점은 고물가 속 가성비 와인 수요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GS25가 와인 멤버십의 문턱을 크게 낮추기로 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GS25 와인 멤버십 뭐가 달라지는 건가요?

[기자]

GS25는 '와인25+' 멤버십을 다음 달부터 개편합니다.

앱으로 와인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받는 서비스인데 기존 5단계였던 등급이 3단계로 개편되고 등급별 기준도 크게 낮춥니다.

우선 기존에 가장 높은 등급이었던 마스터 소믈리에의 경우 3년간 2500만 원 이상 구매해야 했는데, 다음 달부터는 3개월간 30만 원 이상만 구매하면 가장 높은 등급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GS리테일 측은 "등급 체계 간소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와인시장이 극과 극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GS리테일이 고물가 속에 중저가 와인을 찾는 젊은소비자를 공략하는 한편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선 고가 와인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는 상반기 10만 원을 웃도는 와인과 5만 원 미만 와인이 나란히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홈플러스에선 1분기 3만 원 이하 와인이 전체 와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p 증가했습니다.

국내 와인 수입량은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는데요.

업계는 와인이 코로나 초기 전성기를 지나 지금은 소비자 취향이 확고해지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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