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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여름 보너스' 얼마나 쏘나?…삼성·LG전자 등 70곳 중간배당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6.24 11:20
수정2024.06.24 11:44

[앵커] 

상반기 마지막 주에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중간배당이 이뤄집니다. 

밸류업 영향이 여전한데,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중간배당을 확정한 기업들 얼마나 되나요? 

[기자]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늘(24일) 오전까지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발표한 상장사는 총 70곳에 달하는데요.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KB금융 등 50개 사가 중간배당을 예고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크레버스, 휴메딕스, 지에스이 등 20개 사가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LG전자와 KT, GKL 등 14개 사는 지난해에는 안 했지만, 올해는 중간배당을 합니다. 

LG전자와 맥쿼리인프라, 모트렉스, 우진 등 4개 사는 이미 중간배당액을 확정했습니다. 

아직 기준일이 일주일 남은 만큼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중간배당이 역대 최대였는데, 경신할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해 같은 경우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79개 사로 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중간배당금 액수도 총 5조 3천억여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정책에 더해 상장사들 영업 실적도 개선되는 분위기인 만큼 올해 그 기록할 경신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배당금이 줄어들면 주식선물과 현물 간의 차익거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당 기준일 분산으로 배당일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배당락 효과는 전체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기준일이 오는 30일인 종목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그보다 2결제일 전인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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