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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비중, 서울 사람은 '마용성', 서울 외에서는 '강남3구'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24 07:23
수정2024.06.24 07:52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송파구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거주자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를 매매하는 비중이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거주자들의 매수 비중은 마용성(75.5%)이 강남3구(68.5%)를 7%p 상회했습니다. 
마용성 매매거래 중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거래한 비중이 10명 중 7명을 넘어선 다는 뜻입니다. 

올해 1·4분기 서울 거주자들의 매수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강남3구는 6.2%p 감소한 반면, 마용성은 9.7%p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남혁우 연구원은 “올해 시행된 저리 정책대출(신생아특례대출)을 통해 서울 외곽 지역이 손바뀜이 많았는데, 이를 통해 매도한 수요자가 강남3구보다 가격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마용성으로 주택 갈아타기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서울 외 거주자인 외지인이 강남3구 아파트를 사는 비중은 늘었습니다. 

올해 1·4분기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외지인 매입 비중이 24.6%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22.3%)보다 2.3%p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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