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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숨 막히는 나라, 더는 못 참아"…중국 떠나는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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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6.24 06:45
수정2024.06.24 07:1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SK그룹, 에코플랜트-산업용 가스社 합친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와 SK머티리얼즈의 산업용 가스 자회사 간 합병 추진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SK㈜는 2021년 SK머티리얼즈를 합병하면서 편입한 산업용 가스 자회사 일부를 SK에코플랜트에 합치는 방안을 이르면 다음 달 확정할 예정입니다.

SK㈜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SK트리켐 등이 합병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합병 대상 SK머티리얼즈 사내 독립기업, CIC 사업 부문의 기업가치는 조 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그룹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자금이 마른 SK에코플랜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사업을 붙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사업 할수록 빚만 는다" 올 법인 파산신청 급증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올들어 5월까지 법원에 신청된 법인 파산 건수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법원 통계 월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기업이 전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건수는 81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급증한 수치인데요.

현재 추세라면 올해 법인 파산은 2000건을 돌파해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를 비롯한 경영 환경 악화로 버틸 만큼 버티다 파산 절차를 밟는 중소기업이 속출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벤처·중소기업계에서는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되고 경제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 향후 파산 신청 법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불황·통제사회에 지쳤다"…매년 30만명 중국 탈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에서 기업과 자본, 인력이 일제히 빠져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닛산 자동차 등 외국 기업은 중국 내에서 공장 등을 철수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는 현지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중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28.2% 급감했습니다.

조국을 등지는 중국 국민도 늘고 있습니다.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는 금융 자산이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 원) 이상인 중국인 자산가 1만 5200명이 올해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이 같은 차이나 엑소더스의 가속화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장기 집권의 부작용이 가시화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 주석 집권 3기에 접어들며 중국 내 통제가 지나치게 강화되고 미국과의 무역갈등 격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커지자 국내외 기업과 국민이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매년 축구장 1200개 과수원이 사라진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한반도 아열대화 속도가 빨라지며 온대과일 재배면적이 급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가 농림축산식품부·통계청 노지과실 재배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대 온대과일(사과·배·포도) 재배면적은 30년 동안 32.1% 급감했습니다.

매년 평균 축구장 1226개 크기의 온대과일 산지가 사라진 셈입니다.

급격한 기후변화가 직접적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0년대 12.1도였던 국내 평균 기온은 2020년대 들어 13.1도로 상승했고, 평균 최고 기온도 1970년대 17.7도에서 2020년대 18.6도로 올랐습니다.

이상기후로 한국의 농산물 변동성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소비가 많은 농산물 공급이 직격탄을 맞으며 푸드플레이션 경고음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5000건 육박, 석달 연속 늘었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000건에 육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부터 석 달 내리 늘고 있습니다.

매매 거래량은 3월 4229건으로 쑥 올라왔고, 4375건이던 4월에 이어 5월 거래량도 5000건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월 거래량이 5000건 가까이 오른 건 집값 상승기였던 2021년 5월 이후 3년 만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작년 8%대까지 올랐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대 수준으로 내려오고 올 상반기 집값이 '바닥'이란 인식이 퍼지며 실수요자들이 인기 지역에서 ‘똘똘한 한 채’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 美 시스코 회장 "한국 IT 인재 10만명 양성"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미국 시스코가 한국 정보기술(IT) 인재 10만 명을 양성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삼성·현대차·네이버 최고경영자(CEO)를 차례로 만나 협업을 논의했다"며 "공통적으로 테크놀로지, AI 가속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로빈스 회장은 "향후 3년간 한국에서 사이버 보안, IT 인재 2만 명을 추가로 양성할 예정인데, 도전적이지만 목표를 4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IT 인재 6만 8000명을 양성했는데 10만 명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의미입니다.

시스코는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는데 이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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