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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인상 시기와 폭은?…"7월 인상 신중 검토"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6.24 05:45
수정2024.06.24 13:58

정부가 다음 달 가스 요금 인상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과 물가를 자극할 것을 우려해, 일단 최소폭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스요금과 물가, 문세영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관련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요?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 여부와 인상 폭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한국가스공사의 재무 위기가 심해진 만큼, 적어도 공급 원가 수준의 인상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가스공사는 원가의 80~90% 수준에서 가스를 공급하는데, 이에 따른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기재부는 가스공사의 재무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물가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 설탕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지난달 기준 3개월 사이 16.8% 떨어졌고, 지난해 9월 고점에 비해 28% 내린 상태입니다.

이에 소비자단체는 국내 제당 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당 업계는 환율이 높아 여전히 수입 단가는 만만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일도 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이 늘었다고요?
딱히 아프거나 장애가 있지 않지만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이 지난달 1년 전보다 1만 3천 명 늘어난 39만 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가 처음 집계된 지난 2003년 이후 같은 5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취업에 단념한 '구직 단념' 청년도 올해 1~5월 전년보다 1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공정위에 요청받은 서류를 제출한 시중은행들의 LTV 담합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중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담합 사건을 하반기 전원회의에서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에 대한 조사도 다음 달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문세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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