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BC "북한 장벽은 방어용 아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21 18:02
수정2024.06.22 20:47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다수 인원이 지뢰 폭발로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군 당국이 18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전선지역 일대 불모지 조성 및 지뢰 작업 중 여러 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DMZ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선지역에서 교량 공사 중인 북한군. (합동참모본부 제공=연합뉴스)]
영국 BBC 방송이 21일 DMZ 지역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BBC는 북한이 건설하는 구조물은 방어용이 아니라 통일을 추구하지 않는 않는다는 뜻을 알리는 것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BBC는 최근 DMZ 지역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한국과 경계선 근처에 장벽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위성사진은 북한이 DMZ 내부 땅 정지(整地) 작업을 한 모습도 보여주는데, 이는 한국과의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BBC 검증 전담팀(Verify)은 남북한 경계 7㎞ 구간에 대한 미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PBC의 고해상도 위성 사진의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사진에서 DMZ 동쪽 끝 약 1㎞에 걸쳐 DMZ 근처에 최소 3개의 구간에서 장벽이 세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계선을 따라 장벽이 추가로 건설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건설이 시작된 정확한 날짜는 분명치 않습니다. 그러나 작년 11월 촬영된 사진에서는 이런 구조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유럽·국제학 연구 책임자 라몬 파체코 파르도 박사는 "북한이 정말로 한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장벽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러한 장벽 건설을 통해 북한은 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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