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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 2% 대출금리…근데 다음달엔 한도 줄어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6.21 14:56
수정2024.06.21 21:10

[앵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연 2%대까지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 대출 한도가 줄게 든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꽤 낮아졌군요? 

[기자] 

오늘(21일) 기준 신한은행의 5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4%~4.95%입니다. 

최근 하단이 연 2%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대로 내려간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0%대에 머물던 2021년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다른 은행의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림세입니다. 

국민은행은 연 3.09~4.49%로 약 3개월 만에 최저금리가 0.5% p 넘게 낮아졌고요. 

나머지 5대 은행의 최저금리도 연 3%대 초반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금융채 장기 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약 한 달 새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5% p 가량 떨어져 최근 평균 연 3.451% 수준입니다. 

[앵커] 

그런데 대출받으려는 분들 다음 달부터는 한도 걱정해야 한다고요?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적용 금리는 오르고 대출 한도는 현재보다 줄어듭니다. 

연봉 5천만 원인 A 씨의 경우 다른 대출이 없다고 가정할 때 40년 만기(원리금균등상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게 되면 한도가 현재보다 약 2천만 원 줄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면서 대출받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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