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담은 KCGI더우먼펀드…6개월 수익률 30% 넘어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6.21 14:46
수정2024.06.21 14:46
KCGI자산운용은 KCGI더우먼펀드의 6개월 수익률이 30%를 넘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KCGI더우먼펀드는 19일 기준 6개월 수익률 31.3%를 기록하면서 국내주식형 1천34개 펀드 중 수익률 상위 1%에 진입했습니다.
KCGI운용은 "3개월 23.2%, 1년 25.6%, 연초 이후 27.5%로 각 기간별 수익률 순위도 1%에 들었다"라면서 "2023년 하반기부터 시행해온 투자 전략의 변화가 주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CGI운용은 기존 젠더 평등 지표를 기준으로 투자대상기업을 선별하던 방식에서 지난해말 여성의 소비결정력이 큰 업종 등 쉬코노미(Sheconomy) 기업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종목 발굴을 진행해 왔습니다.
쉬코노미란 여성을 나타내는 ‘She’와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의 합성어로 여성이 경제주체인 여성경제 또는 여성의 영향력이 큰 산업을 뜻합니다.
명재엽 KCGI운용 책임운용역은 "기존엔 생산자로서의 여성에 초점을 뒀다면, 지금은 소비자로서의 여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라면서 "여성의 소득 증대와 소비 결정력 강화에 수혜가 가능한 소비재와 의료업종의 우량 기업으로 집중 포트폴리오 구성한 것이 수익률에 기여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KCGI더우먼펀드는 올 5월말 코스닥, 음식료, 운수장비, 증권업을 새로 편입했습니다. 보유 종목 상위 10종목 기준으로는 아이패밀리에스씨(화장품), 삼양식품(음식료), 티앤엘(의료장비), 에이피알(뷰티), 빙그레(음식료) 등을 편입한 바 있습니다.
명 책임운용역은 "여성의 소비결정력이 큰 한류, K팝, K푸드, K뷰티등의 업종은 중장기적으로도 구조적인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인의 일상적인 생활습관 그 자체의 유행이라는 점, 한류가 선진국 특히 북미 중심으로 확대되어, 구매력과 제품 가격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KCGI더우먼펀드 가입자 중 77%가 여성으로, 4050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총 설정액은 순자산 기준 256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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