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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서 웬 로켓배송?…상표권 도용 논란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6.21 11:15
수정2024.06.21 16:32

[앵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쿠팡의 로켓배송 이미지 등을 도용한 상품이 판매돼 논란입니다. 

품질 논란에 도용까지 중국 이커머스를 두고 연일 시끄러운 모습인데, 이 와중에 중국 패션플랫폼 쉬인이 한국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먼저 도용 사태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의 입점업체가 쿠팡 로고와 로켓배송 이미지를 판매 상품 설명에 그대로 적용했는데요. 

'쿠팡이 직접 수입했어요'라는 문구까지 사용했습니다. 

알리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와 위해 물품 유통 방지를 위한 자율협약을 맺었지만 한 달 만에 단순 가품을 넘어 경쟁사 상품을 도용하는 일까지 벌어진 셈입니다. 

이에 쿠팡은 "상표권·저작권 침해"라며 알리 측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알리는 "즉시 삭제 조치하고 해당 판매자에 페널티를 부과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와중에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하죠? 

[기자] 

쉬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자라, H&M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기업입니다. 

쉬인이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며 현재 국내 패션업체들에 입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내 패션업계 제품도 상당수가 '메이드인차이나'인 점을 감안하면 쉬인은 이를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 면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업계는 국내 스파오·탑텐 등 국내 SPA 브랜드뿐만 아니라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등 패션 플랫폼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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